집에서 산이 가까울 때 장단점

2010. 7. 5. 10:59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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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도심에서 가까운 산아래서 거주한다.
이 곳에서 살면서 일상의 장단점을 적어본다.


▣ 장점

계절마다 다양한 새소리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

늘가까이서 사계절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녹음을 변해감을 느끼며 풍경화가 필요없다
눈뜨면 보이는 한겨울 눈덮인 산을
마치 산 속의 산장에 있는 듯한 기분을 알까

시간에 구애없이 산에 갈 수 있다
요즘엔 헤드램프하고
야간 산행하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천연 습식 사우나를 즐길 수 있다
비가 막 그친 후 안개 낀 산길을 걸으면
사우나에서 느낄 수 없는 상쾌한 땀을 흘릴 수 있다

산행하고 금방 귀가해서 샤워할 수 있다
그리곤 얼음 동동 띄워 차거운 미숫가루 한모금 들이키면 ㅎㅎ

별로 에어컨의 필요성을 못느낀다
가끔 습도가 높을 때는 필요한 듯...

다른 이들은 준비물이 많지만
난 물통하나면 OK~





▣ 단점

야간 산행객들에게 집안이 노출될 수 있다.
블라인드 필요하다

술냄새 진동하는 등산객을 자주 접한다.
그리고는 헬기타고 병원간다. ㅉㅉ

야밤에 술수정하는 이들이 가끔 있다
겨울엔 산에서 술수정은 안하는 듯 ㅋㅋ

몰지각한 등산객들이 동네에 쓰레기를 버리고 간다

주택가에 인접한 길목에 산장같은 음식점이 있는데
주말마다 고가방가에 스피커 소리를 종종 접한다
구청에 진정을 넣어도 별 효과가 없다

등산 동호회의 화이팅 소리는 공해다
듣는 것도 한 두번이지
특히 야밤에 산행하고나서
화이팅 소리는 소음 공해다
자연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이
이렇게 몰지각하다니...

등산용품 노점상이 생긴다
아직은 숫자가 적어서
별문제가 없지만 많아지면 싫어질 듯

등산객들의 차량주차로 도로가 주차장이 된다.
실적이 급한 공무원들이 가끔 긁어준다
파파라치 제도를 유지했으면 부수입이...ㅋㅋ

주말에 집에서 차분히 공부하고플 때도 있는데
등산객들이 많아지며 동네 분위기가 왁자지껄해지며 어수선하다

산모기를 조심해야 한다.
방충망을 뚫고 들어온다


산이 너무 가까워서
오히려 산행을 안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마치 학교에서 제일 가까운 학생이
지각을 많이 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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