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행복을 찾아서" - 행복은 긍정의 힘에서 나온다.

2010. 10. 19. 07:00Media/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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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찾아서 - 8점
가브리엘 무치노 감독, 제이든 스미스 외 출연/소니픽쳐스
  
  월 스미스 주연의 2007년작으로 노숙자에서 월 스트리트 정상에 오른 "크리스 가드너"라는 실존 인물을 그린 영화입니다. 그가 노숙자 시절을 어떻게 극복하고 기회를 잡기 얼마나 노력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줄거리는

 

  다단계로 가산을 탕진한 크리스 부부는 집세, 세금 등 생활고에 지쳐있습니다. 어느 날 크리스(월 스미스)는 멋진 스포츠카에서 내리는 남자에게 직업과 하는 일을 묻습니다. 증권사 직원이며 사람을 잘 대하면 된다는 대답을 듣습니다. "남이 할 수 있다면,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증권사의 인턴 응시지원서를 받습니다.

Rubik
Rubik by Toni Blay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고졸 학력으론 면접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을 것 같아 증권사의 인사담당자와 같이 택시에 올라타며 자신을 어필합니다. 인사담당자는 당시 최고의 두뇌게임이었던 큐브퍼즐을 맞추려고 크리스는 안중에도 없습니다. 허나 크리스가 그 퍼즐을 맞추고 그 비상함으로 인턴면접 기회를 얻습니다.

  그러나 면접 전날 집안 페인트칠 중에 자동차 벌금 미납으로 체포됩니다. 경찰서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페인트 묻은 점퍼에 런닝차림으로 면접을 봅니다. 임원진은 왜 우리가 셔츠도 입지 않은 그런 복장의 당신을 면접을 봐야 하는지 묻습니다. 크리스는 대답합니다. "멋진 바지를 입고 있어서" 라고... 유머스럽게 위기를 넘긴 크리스는 무보수 인턴 기회를 잡게 됩니다. 

One and Two Half Dollars
One and Two Half Dollars by EricGjerde 저작자 표시비영리
  
   돈문제로 힘들지만 그에겐 이제 별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나마 밤낮을 일하며 버티던 그의 부인이 생활비관하여 이미 떠나고 없었기 때문입니다. 크리스와 어린 아들 둘 뿐입니다.
   주말에 다단계로 구입한 물건을 팔러 다니지만 신통치 않습니다. 집과 차를 잃었고 여관으로 옮기지만 또다시 집세를 못내서 쫓겨나고 맙니다. 전철역 화장실에서 크리스는 아들과 동굴놀이 하느냥 하루 밤을 보냅니다. 차거운 바닥에서 종이를 깔고 아들을 재웁니다. 밖에 문드리는 소리에 어린 아들의 귀를 막으며 크리스는 뜨거운 눈물을 흘립니다.

  그 후 크리스와 그의 아들은 노숙자 쉼터에서 매일 밤을 보냅니다. 크리스는 낮에 아들을 형편없는 어린이집에 맡기고 회사에서는 정직원이 되기 위해 한 명에게라도 더 증권상품을 팔려고 필사적입니다. 맡길 데 없는 짐은 마치 고객을 만나러 먼 길을 가는 듯한 시늉을 합니다. 퇴근하고 나서 부족한 공부를 하려고 하지만 일찍 소등하는 노숙자 쉼터에서 유일한 빛은 창밖에서 들어오는 침침한 불빛 뿐입니다. 생활을 연명하려 자신의 피를 팔기도하며  단 몇 달러에 눈물겨운 하루하루를 버텨냅니다.

  어느 덧 인턴 마지막날 임원진은 크리스를 부릅니다.
따뜻한 미소와 함께 그에게 묻습니다. 내일도 셔츠입고 출근하겠냐고...




  다소 시나리오 구성이 주제 전달에 다소 불명확 한 것이 흠이군요. 
  영화를 보면서 혹시 그의 부인이 떠나지 않았다면 그가 그렇게 바뀌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아들의 하루끼니를 걱정할 정도로 모진 역경을 긍정의 힘으로 극복했다는 건 분명히 그의 힘이겠죠. 
  크리스는 아들에게 따뜻한 집과 빵을 마련하기 위해 필사적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정작 주고 싶은 건 고난에 극복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것은 그의 아들이 자라 고비가 닥쳤을 때 극복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 줄 것입니다. 

  거기다가 성공요인은 크리스 본인이 어릴 때부터 수학실력이 나쁘지 않았다는 점이 있고 다단계 상품인 의료기기를 모두 판매하면서 영업실력 향상도 있을 겁니다. 의료기기를 시연해서 증명해야 했고, 증권상품은 수치로 장래의 수익을 증명한다는 점에서 영업방식에서 어느 정도 일맥상통한 점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적인 불황 속에 우리나라도 꽤 오랫동안 취업불황이란 말을 들은 것 같습니다. 더불어서 언론과 인터넷 상에는 부정적인 글도 많습니다. 이런 현실에 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는 현재의 일이 비록 쓸모없게 여기진다 하더라도 안주하지 않고, 긍정의 힘으로, 단 한 줌의 기회를 잡으려고 노력한다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고 말하는 듯 합니다. 
  저도 살아가면서 어두운 면을 점점 접하는 기회가 많아지는데 잘될거라는 보다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riscoprirsi....
riscoprirsi.... by .margotta.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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