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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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 산사가다 생긴 일 (4) - 매미소리
Traveling to China by autan 여러분은 언제 여름이라고 느끼시나요? 산아래 달동네 집으로 귀가하며 흐르는 땀에서 대중교통에서 헐벗기 시작하는 이들을 보며 그리고 매미소리로 아... 여름이구나 하고 느낍니다. 저희 동네는 지난 수요일밤에서야 매미소리가 들렸습니다. 이제야 한 여름의 피크로 들어섰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스케줄이 꼬여서 분노게이지가 높아가지만 건강한 땀으로 여름을 즐기고 있습니다.^^ 앗, 뱃살은 그대론 것 같은데 1키로 감량 ㅋㅋ 뛰엄뛰엄해도 효과는 있군요.^^ 앞으로 8.5 키로...
2010.07.31 -
야밤 산사가다 생긴 일 (3) - 달과 오토바이
그새 며칠 비가 오고 나니 밤에 운동하기 좋은 날씨가 바뀌었군요. 지난 두 번과 같은 색다른 경험은 없습니다. 은근히 바란 듯... ㅋㅋ 가픈 숨으로 산사로 다가가니 흘러가는 구름에 밝은 달과 석탑이 나뭇잎에 가리며 사진을 취미로 가지신 분이라면 뭔가 한 컷할만한 풍경이 연출되는군요. 정적을 깨는 오토바이 소리... 가파른 언덕임에도 가볍게 올라오는군요. 어느 부부가 한 밤에 산사를 찾습니다. 무슨 연유로 이런 한 밤에 산사를 찾을까 하는 궁금증도 생깁니다. 그간 운동으로 체중이 0.5 kg 감량 했군요. ^^ 1차 목표 도달까지 9.5kg 남았네요.
2010.07.28 -
야밤 산사가다 생긴 일 (1) - 금발소녀
요즘 월드컵 때 야참으로 찐 뱃살다이어트하느라 걷기운동으로 저녁 후 산사에 갑니다. 산사에 가려면 가로등이 있는 산길로 100m 간 다음엔 아스팔트깔린 오르막을 올라갑니다. 다녀오는데 40분정도 걸리고 스트레칭 10분정도 해줍니다. 매일하진 못하고 시간나는대로 했더니 효과는 아직 미미합니다.^^ 시작한지 2주만에 몇 가지 에피소드가 생겨서 기록합니다. 마이다스님의 귀신이야기 에 나오는 사진보고 좀 섬뜩한 맘을 가지고 산사로 갔습니다. 산길에선 들고양이가 어디서 튀어나왔는지 휙 지나가고 ㅡ.ㅡ;; 흘러내리는 물소리도 음산하고 나뭇가지도 날 붙드는 듯...ㅋㅋ 그날따라 조금 늦게 갔더니 아무도 없었더군요. 재빨리 세수하고 내려갑니다. 가로등 불빛이 없는 어두운 길에 뭔가 히끗합니다. 자세 보니 검은색의 끈으..
2010.07.24 -
집에서 산이 가까울 때 장단점
필자는 도심에서 가까운 산아래서 거주한다. 이 곳에서 살면서 일상의 장단점을 적어본다. ▣ 장점 계절마다 다양한 새소리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 늘가까이서 사계절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녹음을 변해감을 느끼며 풍경화가 필요없다 눈뜨면 보이는 한겨울 눈덮인 산을 마치 산 속의 산장에 있는 듯한 기분을 알까 시간에 구애없이 산에 갈 수 있다 요즘엔 헤드램프하고 야간 산행하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천연 습식 사우나를 즐길 수 있다 비가 막 그친 후 안개 낀 산길을 걸으면 사우나에서 느낄 수 없는 상쾌한 땀을 흘릴 수 있다 산행하고 금방 귀가해서 샤워할 수 있다 그리곤 얼음 동동 띄워 차거운 미숫가루 한모금 들이키면 ㅎㅎ 별로 에어컨의 필요성을 못느낀다 가끔 습도가 높을 때는 필요한 듯... 다른 이들은 준비물이 ..
2010.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