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아르헨티나전 - 폭탄돌리기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우려하던 것이 막상 월드컵에서 벌어지니 맥이 풀립니다. 수준차를 고려하면 4:1 정도의 패배도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그들의 각 클럽 경기를 보면 수긍할 수 있습니다. 마라도나 감독이 팀으로서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 나름이었습니다. 스페인 평가전과 아르헨티나전을 한마디도 표현하면 폭탄돌리기 입니다. 점유율을 너무 내준 원사이드한 경기로 질 수 밖에 없는 경기를 한 겁니다. 점유율을 거의 80:20 정도로 거의 우리 진영에서 머물며 예측할 수 없는 폭탄같은 자블라니가 계속 돌아다녔으니 상대가 넣든 우리가 실수하든 둘 중 하나인 상황이었습니다. 스페인전엔 이청용이, 아르헨티나전에서 박주영이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혹시 박지성뿐만 아니라 누구나 해당될 수 있었습니다. 또, 고지대에다 공..
2010.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