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밤 산사가다 생긴 일 (1) - 금발소녀
요즘 월드컵 때 야참으로 찐 뱃살다이어트하느라 걷기운동으로 저녁 후 산사에 갑니다. 산사에 가려면 가로등이 있는 산길로 100m 간 다음엔 아스팔트깔린 오르막을 올라갑니다. 다녀오는데 40분정도 걸리고 스트레칭 10분정도 해줍니다. 매일하진 못하고 시간나는대로 했더니 효과는 아직 미미합니다.^^ 시작한지 2주만에 몇 가지 에피소드가 생겨서 기록합니다. 마이다스님의 귀신이야기 에 나오는 사진보고 좀 섬뜩한 맘을 가지고 산사로 갔습니다. 산길에선 들고양이가 어디서 튀어나왔는지 휙 지나가고 ㅡ.ㅡ;; 흘러내리는 물소리도 음산하고 나뭇가지도 날 붙드는 듯...ㅋㅋ 그날따라 조금 늦게 갔더니 아무도 없었더군요. 재빨리 세수하고 내려갑니다. 가로등 불빛이 없는 어두운 길에 뭔가 히끗합니다. 자세 보니 검은색의 끈으..
2010.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