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더 이상 희생양은 없다.
기성용의 빛과 그림자 우리 축구는 히딩크 이전까지 롱패스 축구로 일관해서 공격형 미드필더의 존재가 미미했다. 그러나 숏패스 축구를 하면 중앙 미드필더의 중요성이 비로소 살아난다. 기성용은 귀네슈 밑에서 조련받으며 성장 중인 공격형 미드필더였다. 그가 셀틱으로 이전하고 팀에 적응하지 못하며 벤치에 있으면서 현재로서는 공미로서의 기억을 상실한 듯 하다. 최근 평가전에선 미드필더로서 링크역할도 중앙에서 터프하게 상대와 몸싸움하는 것도 아니다. 최근 들어 슈팅도 거의 보지 못한 듯 하다. 월드컵 엔트리에서 탈락한 신형민과 이근호 두 선수 모두 기성용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신형민은 그의 출전한 경기 횟수와 상대 비중을 고려하면 나쁜 편이 아니었다. 기성용의 떨어진 폼에 오히려 피해를 받는 쪽이었다. 이와 같은 ..
2010.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