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WORLDCU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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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나이지리아전 - 선취골의 중요성
▣ 자블라니의 주사위 그리스전에서 우리가 자블라니의 기쁨에 도취되었고 아르헨티나전에서 자블라니는 악마의 공이 되었습니다, 한차례씩 자블라니의 단맛 쓴맛을 맛보았습니다. 다분히 선취점을 얻은 팀은 탄성이 좋은 자블라니를 차분히 다루며 승리를 낚은 반면 실점한 상대는 시간이 흘러감에 다급해져 예전 공에 몸에 배인 습관이 나와서 승리가 어려워 지는 듯 합니다. 또한 이 부부젤라 소리는 아프리카 선수들마저 집중력을 떨어뜨리며 열세인 팀에겐 피로를 가중시키는 것 같습니다. ▣ 선취골의 중요성 우리가 첫골을 넣는다면 동점이 된다해도 추가골을 넣을 수 있겠지만 나이지리아가 선취골을 넣는다면 탈락위기임에도 이 경기만이라도 승리를 거두자는 마음을 굳건히 함으로써 우리가 동점을 이뤄도 다시 앞서가는 저력을 보일 것입니다...
2010.06.22 -
[월드컵] 아르헨티나전 - 폭탄돌리기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우려하던 것이 막상 월드컵에서 벌어지니 맥이 풀립니다. 수준차를 고려하면 4:1 정도의 패배도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그들의 각 클럽 경기를 보면 수긍할 수 있습니다. 마라도나 감독이 팀으로서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 나름이었습니다. 스페인 평가전과 아르헨티나전을 한마디도 표현하면 폭탄돌리기 입니다. 점유율을 너무 내준 원사이드한 경기로 질 수 밖에 없는 경기를 한 겁니다. 점유율을 거의 80:20 정도로 거의 우리 진영에서 머물며 예측할 수 없는 폭탄같은 자블라니가 계속 돌아다녔으니 상대가 넣든 우리가 실수하든 둘 중 하나인 상황이었습니다. 스페인전엔 이청용이, 아르헨티나전에서 박주영이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혹시 박지성뿐만 아니라 누구나 해당될 수 있었습니다. 또, 고지대에다 공..
2010.06.18 -
[월드컵] 국대의 시급한 문제들
보완해야 될 것이 많이 보이는데 스페인과의 마지막 평가전까지 치뤘습니다. 스페인전을 보면 첫인상은 우리나라가 동남아 축구를 상대할 때의 모양새더군요. 다만, 입장이 바뀌었을 뿐이죠. 스페인이 국대고, 현 국대가 동남아 축구... 비하하고자 뜻은 없고 수준차가 그렇다는 겁니다. 4-2-3-1형태로 수비 후 역습이란 전략이었지만 수비를 위한 평가전이었는지 "역습"이란 단어가 실종되었습니다. 포백라인의 패스정확도 및 미드필더에서 패싱전개도 실망스러웠죠. 또한 공 받으려는 선수들은 부채살같이 펼쳐져야 함에도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못해서 원사이드한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그 원인으로 역습전개시 전술부족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비롯 이 경기뿐만 아닙니다. 바로 전 경기 벨라루스전에도 그렇고 지속된 문제임에도 해결책..
2010.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