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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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아르헨티나전 - 폭탄돌리기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우려하던 것이 막상 월드컵에서 벌어지니 맥이 풀립니다. 수준차를 고려하면 4:1 정도의 패배도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그들의 각 클럽 경기를 보면 수긍할 수 있습니다. 마라도나 감독이 팀으로서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 나름이었습니다. 스페인 평가전과 아르헨티나전을 한마디도 표현하면 폭탄돌리기 입니다. 점유율을 너무 내준 원사이드한 경기로 질 수 밖에 없는 경기를 한 겁니다. 점유율을 거의 80:20 정도로 거의 우리 진영에서 머물며 예측할 수 없는 폭탄같은 자블라니가 계속 돌아다녔으니 상대가 넣든 우리가 실수하든 둘 중 하나인 상황이었습니다. 스페인전엔 이청용이, 아르헨티나전에서 박주영이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혹시 박지성뿐만 아니라 누구나 해당될 수 있었습니다. 또, 고지대에다 공..
2010.06.18 -
[월드컵] 특이한 차두리
우리에겐 두 개의 폐에서 이젠 세 개의 폐까지 불리는 박지성 선수가 있고 또 한명의 특이한 선수는 차두리입니다. 이 선수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차두리는 2002년 월드컵을 거치고도 저번 월드컵에서 엔트리에 들지 못했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선 포지션 변경과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이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의 이전 모습은 그저 피지컬 좋고 치고 달리는 스타일로 패스가 안되는 반쪽짜리 선수였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선 자신의 약점을 최대한 보완하여 나타났습니다. 그의 전술적 가치는 우리 국가대표팀에서 현대 축구에서 윙백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박지성의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트의 에브라의 역할을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공격시 윙어역할을 하며, 직접 볼을 드리블하여 포백을 위로 올려서 상대를 압박하고 ..
2010.06.14 -
[월드컵] 공인구 "자블라니"의 주사위
남이공과 멕시코 경기를 시작으로 각국의 운명의 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월드컵 우승을 꿈꾸는 나라에서부터 16강진출만이라도 바라는 나라도 있습니다. 한 경기의 패배만으로도 귀국행 비행기를 타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한 국가가 승리하기 위해서 여러 변수가 있지만 월드컵 공인구인 "자블라니"가 미칠 영향을 추측해봅니다. "축하하다" 는 뜻인 자블라니... 저한테 그렇게 어감이 좋지 않네요. '자블라니' 공이 튕겨나간다. '자블라니' 바운드가 되고선 빨라진다. '자블라니' 더 멀리가 날아간다. 위의 같은 일이 개막 경기인 남아공과 멕시코전부터 벌어졌습니다. 물론 눈에 띄게는 아니지만 로빙볼 같은 경우는 가끔 선수들이 멈칫거리는 것이 보이더군요. 프랑스와 우르과이 경기에서도 몇몇 선수들에게서 원래 기량이었는지 몰라..
2010.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