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블로그란?

2010. 7. 19. 17:52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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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전까지 포탈사이트에서 블로깅해왔습니다.
블로그라고 해봤자... 정보수집 위주의 블로그
틈틈이 카페에 올릴 글쓰는 것 빼곤
별로 내 자신의 이야기를 쓴 적이 별로 없었군요.

반복되는 일상 속에 챗바퀴같은 생활하며
문뜩 거울 속에 낯선 내가 쳐다봅니다.
흐릿한 눈빛에 무표정한 나... 마치 노래가사같다는 생각도 했죠.



누군가 그러더군요.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행복해지려고 웃는다고...

나는 행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을까?
우선 자신을 좀 더 들여다 보기 위해
블로그에 나 자신을 기록해봅니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정형화된 새장에서 벗어나서
나만의 집을 짓고 싶습니다.


외부 블로그로 이사합니다.
블로그 스킨을 취향에 맞게 바꾸려고
그간 지지부진하던 포토샵 공부도 다시 시작하게 됐습니다.
목적의식이 있으니 기억에 남긴 하지만
그래도 포토샵은 어렵네요 ㅋ


또 Html & CSS도 알아야 스킨을 수정하기에 책과 블로거들의 글들을 탐독합니다.
스킨이미지부터 각종 설정들을 조금씩 바꿔봅니다.
오 신기~~~ ^^

어떤 블로거는 스킨바꾸는 재미로 블로깅하신다는 말에 공감하게 됩니다.
전공은 아니지만 잠시 프로그래밍 공부했던 것이 거부감을 덜어줍니다.
  여긴 포탈에서와 달리 광고와 배너를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더군요.
블로그 마케팅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이제 포스팅할 글을 생각해봅니다.

뭘 포스팅해야 할까?

일단 일상이야기나

영화, 드라마, 음악 같은 것들을 정리합니다.
맞춤법에서부터 시작해서 짜임새없고 밋밋한 글이 나오네요 ㅡ.ㅡ;;
이렇게 문장력이 부족할 줄은...
반면 파워블로거들은 어쩌면 전문적이면서도
통통튀고 맛깔나는 글을 쓰시는지 많이 배우게 됩니다.
블로거들의 글을 읽으며
공감가는 글이나 배움받는 글에다
추천과 댓글을 남겨 봅니다.
그러는 와중에 많은 수는 아니지만

이웃관계도 형성하게 되는군요.

블로그질?하다보니 메타사이트라는 곳도 있군요.
낯익은 필명의 다수가 블로그스피어에서 유명인사들이시더군요.^^
그들은 마니아, 오타쿠이거나 전문가적인 식견을 가지신 분들이
관심있는 분야에 글을 꾸준히 포스팅하신 분들이겠죠.



블로거들의 따끈한 포스트을 읽으면서

답답할땐 대리 여행도 떠나보고...

지루할 땐 재밌는 도서나 영화, 드라마도 추천해주시네요.

배고플땐 블로거의 레시피대로 요리도 만들어보며
숨은 재능?을 발견합니다.
(제 뱃살의 주범으로 주부블로거들을 지목합니다 ㅋ)

여전히 골치아픈 영어도 공부시켜주시는데
미드를 자막없이 볼 수 있길
고대해봅니다.
일드는 언제? ㅋㅋ

블로그 포스팅을 공유할 분들은 많지 않지만
추천이나 공유버튼 설치하고 위치를
이리저리 바꿔보는 것도 한 재미하네요 ㅋㅋ

소셜네트워크 세상에 뒤쳐질뻔 했는데

블로거님들의 알찬 글로
어느새 트위터 가입도 했군요.


단 몇달이지만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내가 느껴집니다.
고정된 시야에서 벗어나 보다 내 얘기를 담으려는 모습을 봅니다.
어느덧 블로스피어의 흐름에 올라타고
또 다시 그 흐름에 일조하며 흐르고 있습니다.

이사온 블로그에서 이제야 이삿짐을 풀며
주변 이웃들을 기웃기웃하고 있습니다.
아직 제 블로그엔 희미한 향만 날 듯 하네요.
계속 저만의 색깔을 찾아 여행을 계속 해보렵니다.
여행은 떠나는 그 자체에 의미가 있겠죠 ^^


미래의 어느 지점에서 미소짓는 나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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