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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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3차예선 UAE전 - 2 : 1 답답한 승리
UAE전을 2 : 1 로 승리하긴 했지만 경기내내 찜찜한 경기였습니다. 만화축구가 점점 현실에서 멀어져가는 느낌이 드는군요. 우선 경기내용을 살펴보고 원인을 생각해봤습니다. 어제 경기는 경기초반 UAE의 골결정력이 경기전체를 지배했습니다. 선수비 후 역습 전략을 펼친 UAE는 미처 몸이 덜풀린듯한 한국선수들이 방심한 사이 골기퍼와 1:1 상황에서 두차례나 득점하지 못한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 되었습니다. 한국선수들의 포메이션은 서정진 - 지동원(손흥민) - 박주영(이동국) 이용래 - 구자철(남태희) - 기성용 최효진 - 홍정호 - 이정수 - 김영권 3-3-4의 형태이나 UAE의 선수비전략으로 포백에서 최효진이나, 김영권을 오버래핑을 적극가담하게 해서 거의 3-4-3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습니다. 우선 공격라..
2011.10.12 -
박주영이 드디어 영국무대에서 데뷔했습니다
박주영이 드디어 영국 무대에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영국의 생소한 경기장과 험하기로 소문난 관중에 적응도 안되었고 다소 얼어있는 모습에 안타까움이 느껴지는 경기였습니다. 최근 아스날은 주축 선수들의 이적에 팀플레이 실종된 모습으로 힘겹게 시즌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한창 경기력이 좋을 때는 영국의 바르셀로나라 할 정도 패싱 축구의 진수를 보였주었는데요. 현재는 그런 모습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두 선수간의 터치 패스를 통해 공간 돌파할 상황을 한 선수가 굳이 드리블을 해서 동료 선수를 스쳐 지나갑니다. 개개인이 계속 드리블을 하며 한 박자 느린 패스를 하니 공격 템포가 느려지며 답답한 경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포백에서는 기본적인 대인 마크가 안되면서 아스날이라는 이름이 아까울 정도로 실점하고 있습니다. 노련..
2011.09.21 -
실내수영장 에티켓
어제 간만에 동네수영장? 목욕탕?에 다녀왔습니다.^^ 말복이라 꼬마들부터 어르신까지 ㅎㅎ "DJ DOC와 함께 춤을" 이란 노래가 생각나더군요. 근 1년여만에 몸을 담궜더니 어깨와 뱃살이 받쳐주질 않네요^^ 그래서 쉬엄쉬엄하며 구경하다보니 의외로 많은 분들이 수영장 에티켓에 대해 잘모르시는 것 같아 몇 가지 적어봅니다. 주로 레인이 구분되어 실내수영장 얘기입니다. 1. 샤워와 수영용품을 착용하세요 남자분들 가끔 샤워도 안하고 맨몸으로 들어와서 몸만 적시고 수영하시더군요. 대중 목욕탕에서도 기본으로 탕에 들어가기 전에 샤워를 하는 것이 에티켓이죠. 수모 착용안하시는 분... 실내 수영장은 수모미착용시 입장되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미쿡에서 살다오신 분인지... 그 동네는 비키니를 입든 수모를 안쓰든 상관없..
2010.08.09 -
조광래, 대표팀 감독으로 검증된 것이 있나?
" 조광래 유치원 " 이런 비야냥같은 말을 들을만큼 어린 선수들을 선발하여 리그에서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여왔습니다. 패싱축구를 지향하며 발전가능성 있는 축구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국가대표 감독을 희망만으로 맡기엔 험난한 앞날을 예고하는 듯 합니다. 과거는 감독의 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여건이 부족했죠. 한일전에 승리만하면 크게 경질될 염려도 없었습니다. 중동축구는 질 수도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며 동남아시아는 당연히 이기는 거였구요. 아시아 국가 대항전이 부족해서 우물안의 개구리식으로 축구발전이 지지부진했습니다. 이제는 짭잘한 상금올 바탕으로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가 열리며 K리그 감독의 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무대가 있습니다. 그럼 조광래 감독이 K리그에서 4강이상의 성적을 거두기라도 했나..
2010.07.21 -
국내감독을 반대하는 이유
국내 감독들도 나름대로 나쁜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남의 김학범 전감독 같은 이들은 뽑히지도 않을 뿐더러 다시 월드컵 16강 이상을 바란다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감독들 면면을 들여다보면 유명 선수 출신이어서, 학연, 지연 등으로 손쉽게? 감독직으로 오른 이들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축구감독이 될 수 있는 자격증이란 것이 유명무실한 실정과 무관하지 않을 겁니다. 더군다나 축구 코칭에 관해 전문적인 교육받을 곳도 없죠 축구교실 수준의 코치양성으론 답이 없네요 현재 젋은 감독들도 별다른 교육없이 선배들이 거쳐 온 과정을 반복하고 있군요. 감독과 선수는 엄연히 다른 일임에도 가볍게 보직이 바뀌고 있습니다. 체계적인 교육없이 자신과 상대 팀에 어떻게, 왜 승리할 수 있다고 대답할 수 있을까요? 어..
2010.07.07 -
허점무 감독이 비난받는 이유 한가지 - 선수선발
모든 일은 시간,자원,돈의 제약을 받습니다. 이 세가지 요소는 어떤 일을 해내는데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며 일의 성패를 가립니다. 허정무 감독의 월드컵은 인적 자원 선택이 적절하지 않은 케이스입니다. 대표적으로 중앙수비수 선발이 있습니다. AFC 챔피언스 리그에서와 같은 해외 축구경험을 가진 선수들을 무시하고 K리그 상위권 팀의 수비수를 홀대했습니다. 리그 하위권을 선수들을 데려다가 키울려니 가르칠 능력은 안되고 시간은 시간대로 보내며 또한 해외축구 경험도 부족해서 그만큼 더 평가전을 낭비했습니다. 그 귀중한 시간과 돈을 들인 여러 차례의 평가전을 수비조직력을 갖추는데 사용했다면 중국전과 같은 치욕적인 경기는 없었을 겁니다. 결국 왜 자국 감독이 K 리그 수준을 비하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자신의 K리그 감독시..
2010.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