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수영장 에티켓

2010. 8. 9. 12:46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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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쿠키뉴스>

어제 간만에 동네수영장? 목욕탕?에 다녀왔습니다.^^
말복이라 꼬마들부터 어르신까지 ㅎㅎ "DJ DOC와 함께 춤을" 이란 노래가 생각나더군요.
근 1년여만에 몸을 담궜더니 어깨와 뱃살이 받쳐주질 않네요^^
그래서 쉬엄쉬엄하며 구경하다보니 의외로 많은 분들이
수영장 에티켓에 대해 잘모르시는 것 같아 몇 가지 적어봅니다.
주로 레인이 구분되어 실내수영장 얘기입니다.


1. 샤워와 수영용품을 착용하세요

남자분들 가끔 샤워도 안하고 맨몸으로 들어와서 몸만 적시고 수영하시더군요.
대중 목욕탕에서도 기본으로 탕에 들어가기 전에 샤워를 하는 것이 에티켓이죠.

수모 착용안하시는 분... 실내 수영장은 수모미착용시 입장되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미쿡에서 살다오신 분인지... 그 동네는 비키니를 입든 수모를 안쓰든 상관없지만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고 외국인들도 수모쓰고 수영하는데
그렇게 티를 내고 싶으신 건지...ㅋㅋ


2. 자신의 실력에 맞는 레인으로 가세요

방목된 수영장은 상관없지만
레인으로 구분되어 있는 수영장은 대부분 레인 앞에 표지로 초급, 중급, 상급  이렇게 구분하여 놓습니다.

이렇게 구분하지 않은 곳도 있긴 합니다.
그럴 땐 딱 봐서 자기 수준에 비슷한 곳으로 가세요. 그래야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3. 레인을 가로지르지 마세요

레인은 차도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차도를 가르질러 사고나면 누구책임?
또 풀에서 워킹하시는 분들도 가끔 계시는데 중,상급 레인에서 그랬다간 욕먹기 딱 좋습니다.
고속 차도에서 저속 주행하면 욕먹죠 똑같습니다.


4. 턴할 수 있는 공간을 비워주세요.

중급이하분들이 많이들 하시는 실수이죠.
위에서 차도와 같다고 했죠. 진행하던 쪽의 왼편 벽면은 비워두는 것이 에티켓입니다.
우측통행을 하여 벽에 도착해서 잠시 쉬시고 싶으면
진행하던 방향에 즉 오른쪽의 레인에 밀착해서 쉬시고
(앞에 몇 분 서계셔도 괜찮습니다.^^ 앞 분과는 가깝게, 오른쪽 레인에만 밀착해 있다면요)
그래야 다른 수영자들이 턴 즉 손을 집고 반대방향으로 수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벽에 몰려계셔서 틈이 없죠 ^^ 그것만 봐도 실력가늠이 된다는... ^^

그리고 5분이상 쉬실 분들은 풀 밖이나 다른 방목된 곳으로 이동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혼잡시간대 택시 기사님들이 횡단보도쪽에 정차해서 차도를 막고 계시는 모습이 연상됩니다.


5. 강습은 유아풀에서

수영을 잘하시는 남자분과 초보이신 여자분이 어런 모습을 많이 보이시는데
남자분이 붙잡아주실 정도라면 유아풀로 가세요.
솔로분들에 의해서 수온이 올라가게 하는 원인이며 수영자에게도 피해입니다.
차도라고 하였죠, 도로주행하고 싶으면 강습을 받던가 한적한 공터에서부터...


6. 커플질은 야외수영장에서 하세요

이 역시 수온상승의 원인입니다.
커플들의 맘을 이해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방목된 곳이 많은 야외수영장으로 가세요
레인 끝의 벽에 둘이 끌어앉고 있으면 주위사람들이 민망하기도 하고 수영자에게도 방해입니다.


대충 생각나는대로 몇 가지 적어봤습니다.

이정도만 지키셔도 주위분들에게 눈총받지 않고 즐겁게 수영하실 수 있을 것 같군요.
전 겨울에 수영장 가는 걸 더 좋아합니다.
입장할 때 약간 썰렁해도 수영해서 열이나면 딱 좋습니다. 사람이 적어서 수질도 깨끗하구요.
체중계에 올랐더니 0.5 키로감량.... 이걸로 야간 산보는 패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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