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글쓰기 - 비문 없애기

2010. 9. 10. 20:00View/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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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껴쓰기로 연습하는 글쓰기 책 - 10점
명로진 지음/타임POP


요즘 글쓰기가 점점 어려워 지는 듯 하군요.
위 도서를 읽다가 인상적인 내용을 간추려 봤습니다.

비문이란?

주어와 술어가 호응하지 않는 문장을 말합니다.
'나는 ~ 출근하는 날이다.' 와 '주말에는 ~ 출근하는 날이다' 의 두 문장을 보면
후자가 서로 호응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비문을 찾는 방법은?

문장을 써놓고 퇴고 단계에서 자기가 쓴 글을 "소리내서 읽는 것" 입니다.
읽다가 어색한 부분은 십중팔구 비문입니다.

그럼 비문은 어떻게 고칠까요?

아래 3가지 원칙은 서로 연관이 있습니다.

1. 말하듯 쓴다

ex)
'순수미술을 전공하고 패션 관련해서 일하고 싶어하는 25살의 나는...'

자연스럽게 수정하면

ex)
'나는 순수 미술을 전공했다. 패션 관련 일을 하고 싶어하는 25살의 처녀이다.'


2. 잘게 나눈다

ex)
'이 곳의 수업방식 그곳과 달라 처음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현재는 조금씩 적응해 가는 중이며,..'

자연스럽게 수정하면

ex)
'이곳의 수업방식이 영국과 달라 처음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는 조금씩 적응해 가는 중이다...'


3. 주어를 길게 쓰지 않는다

우리말은 말이나 글의 중요한 정보가 서술어에 주로 들어 있습니다.
주어를 길게 쓰면 글을 읽다 지치게 됩니다.

ex)
아이를 낳아 키우는 과정은 제2의 탄생이라는 누군가의 말처럼
아이로 인해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찾게 되기도 ~ (중략)
놀라움과 경이로움까지 느끼는 것이 엄마이다

긴 주어부분인 '아이를 ~ 느끼는 것이'를 수정하려면
긴주어를 버리고 문장의 주어인 "엄마"를 주어로 사용하여

ex)
누군가 말했다. 아이을 낳아 키우는 과정은 제2의 탄생이라고.
엄마는 아이를 통해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찾는다. ~ (중략)
놀라움을 넘어 경이로움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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