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비가와서 후텁지근한 날씨에 갑자기 머리 위의 하늘에서
천둥소리와 함께 벼락이 내려칩니다.
죄지은게 많아서 섬뜩하더군요 ㅋㅋ
오늘에서야 왜 "번쩍"으로 표현하는지 느꼈다는...
큼지막한 하얀 빛 줄기와
어디 가까운 곳에 떨어졌는지 귀가 찌릿할 정도로 "쩍" 소리가 납니다.
최근에 이렇게 크고 맹렬하게 들린 적은 없는 것 같군요. 번개도 자주 치구요
다소 황당했던 영화 "코어"가 생각나더군요
그런데 진짜 아열대 기후처럼 비가 금방 그치는군요.
질펵거리는 산길를 지나서
막 초입의 아스팔트 길로 올라서 조금 걷다보니 40m 전방이 암흑입니다.
좀 더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향하는 길쪽에 불빛 하나 보이질 않는군요. 흠...
어디선가 들리는 아자씨 술주정 소리에 발걸음을 돌립니다.
술주정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면 혹시 갔을지도... ㅎ
사람이 더 무서운 세상이라...
늦은 시간 갈데는 없고 1시간여 동네탐험에 나섭니다.
어릴 때 가보고 생활에 치여 다니던 길만 오가다보니
풍경이 많이 바뀌어 있군요.
100 평정도되던 단독주택은 연립주택으로 바뀌었고
어느틈엔가 눈에 띄지도 않았던 아파트가 들어서 있습니다.
![]() |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 ![]() 박완서 지음/현대문학 |
그렇게 두리번거리다보니 산사로 가는 포장된 우회길이 있군요.
운동목적으로 가는 길인마큼 시간이 좀 더 걸려도 상관없고
비오는 날 신발 버릴 일도 없어졌네요
온라인상에서나... 일상에서나...
좀 더 두리번 거리고 다녀야겠다는... ㅎㅎ
앗... 체중은 0.5 키로 리턴 .ㅡ.ㅡ
요 며칠 걷는 양이 줄어서 열량소비가 안된 듯...
목표체중까지 9키로
반응형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티즌 해킹당했네요. (10) | 2011.05.21 |
---|---|
48시간의 사투... 할렐루야 (29) | 2011.03.18 |
야밤 산사가다 생긴 일 (5) - 번개치던 밤 (8) | 2010.08.11 |
야밤 산사가다 생긴 일 (4) - 매미소리 (9) | 2010.07.31 |
야밤 산사가다 생긴 일 (3) - 달과 오토바이 (9) | 2010.07.28 |
야밤 산사가다 생긴 일 (2) - 절에서 찬송가가...ㅡ.ㅡ (5) | 2010.07.24 |
컥 조심해야겠어요;;
전 엊그제 날씨 너무 좋을때 산에 올라갔다,,
분명히 제가 갈땐 길이 있었는데,,
돌아보니 길이 없더군요;;
결국 조난;;;;;;;;;;;;;;;
순간 무조건 남쪽으로, 그리고 손목시계로 해떨어지는 시간 파악후,
계곡을 찾아 조난대비를 했는데,, 해가 안떨어져서 계속 내려오니 산에서 기체조 하는 사람이 나왔어요;;
다들 엄청나게 놀라시더라구요...
기체조하는 곳은 사람이 오는길이 딱 한군데인데 제가 갑자기 산속에서 튀어나오니;;ㄷㄷㄷ
조난... 조심해야겠군요.
저는 동네 등산로말고 가끔 능선길을 가는데
체력이 떨어져서 오도가도 못한다는...ㅎㅎ
헐.. 등산길 낙뢰사고가 많다더니..
남의 이야기만은 아니구만요 ㅠㅠ
조심조심하세요 ㅎ
그날 밤 요상한 꿈도 꿨어요 ^^
복권이나 함 사봐야할 듯...^^
다른곳은 비 피해가 엄청나다는데
저희동네는 너무 멀쩡해요
오히려 해가 유난히 더 쨍쩅 비치고 덥기는 어찌나 더운지.....
요즘 하늘이 몰아주기 하나 봐요.
한반도 넓지도 않은데 한쪽은 가뭄이고 한쪽은 홍수구요.
감사합니다 나 눔 을 기대 하는 것 이 당 신의 다음 편 공유 했 다.
다른 느낌 을 나 누 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