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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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8강 탈락 - 우리선수 EPL진출 악재?
독일에게서 잉글랜드 모습을 찾다 킥 앤 러쉬 축구는 공간침투하는 선수에게 간결하고 빠른 패스로 상대진영을 무너뜨리고 그 빈틈 속에 득점합니다. 하지만 패스가 부정하거나 롱패스 위주가 되면 뻥축구가 되버립니다. 독일은 롱패스와 숏패스 배분을 효율적으로 하여 달리는 축구를 구사했습니다. 유사한 색깔의 양국의 축구에서 독일은 속도로 가볍게 영국을 제압하며 와해시켰습니다. 영국은 속도가 빨라진 독일제 전차를 막기엔 힘도 속도도 부족했습니다. 이런 축구 스타일이 박지성을 살리는 축구였는데 이번 국가대표팀에서 보지못해 아쉽군요. 또 이건 흡사 맨체스터 유나이트의 속공시 모습을 연상케도 하네요. 스페인 축구의 냄새가 날까요? 정교한 패스와 화려한 개인기로 상대를 무너뜨리는 스페인 축구... 왜 스페인 축구가 안될 때..
2010.06.30 -
[월드컵] 아쉬운 우르과이전 - 감독없는 팀의 한계
정말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우르과이전은 우리 선수들이 이번 월드컵의 경기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분전했지만 박주영의 골대맞는 볼이 승부를 암시했던 것인지 남아공의 비가 슬프게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주요한 패인은 역시 고질적인 수비불안일 것 입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전 대회 우승국인 이탈리아의 장단신 중앙수비 조합을 추종하려 했던 명제부터 문제가 있었습니다. 몸에 맞는 않는 옷을 억지로 입으려고, 몸을 맞추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시간은 시간대로 소비하고, 전술은 전술대로 엉성한 상태로 실패했습니다. 다만, 월드컵 4강의 유산 덕으로 16강만을 이뤘을 뿐입니다. 역대 최다의 해외파에 걸맞는 전술로 디펜딩 챔피언인 이탈리아의 카테나치오를 생각한 듯 하지만 아직 일반적인 4백 시스템도 ..
2010.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