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8강 탈락 - 우리선수 EPL진출 악재?

2010. 6. 30. 14:33Sports/Soccer

728x90















Germany Fans World Cup 2010 Germany V England (4-1) 27/06/10 Round Of 16 FIFA World Cup 2010 Photo Robin Parker Fotosports International Photo via Newscom

독일에게서 잉글랜드 모습을 찾다

킥 앤 러쉬 축구는 공간침투하는 선수에게
간결하고 빠른 패스로 상대진영을 무너뜨리고
그 빈틈 속에 득점합니다.
하지만 패스가 부정하거나 롱패스 위주가 되면
뻥축구가 되버립니다.

독일은 롱패스와 숏패스 배분을 효율적으로 하여
달리는 축구를 구사했습니다.
유사한 색깔의 양국의 축구에서
독일은 속도로 가볍게 영국을 제압하며 와해시켰습니다.
영국은 속도가 빨라진 독일제 전차를 막기엔
힘도 속도도 부족했습니다.

이런 축구 스타일이 박지성을 살리는 축구였는데
이번 국가대표팀에서 보지못해 아쉽군요.
또 이건 흡사 맨체스터 유나이트의 속공시 모습을 연상케도 하네요.

England Fans Dejection World Cup 2010 Germany V England (4-1) 27/06/10 Round Of 16 FIFA World Cup 2010 Photo Robin Parker Fotosports International Photo via Newscom

스페인 축구의 냄새가 날까요?

정교한 패스와 화려한 개인기로
상대를 무너뜨리는 스페인 축구...

왜 스페인 축구가 안될 때 모습을
그대로 보여줄까요?

다소 루즈한 경기 템포에 부정확한 패스
거기에다 근성도 보이지 못하며,
헛바퀴도는 듯한 미드필더와 포워드와 조직력...
루니가 악동 기질을 드러낼만합니다.

램파드와 제라드 그리고 존 테리로 대변되는
선수들간의 협력문제에서도
상황에 따라 양극와 음극을 적절히 방향을 바꾸며

서로 당겨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습니다.
융통성이 없다고 해야 할까요.
아님 다른 선수들이 자신들에게 맞춰 주길 바라는 건지...
소속팀에서와 달리 별로 경기에 관심이 없는 듯한 태도는 또 뭔가요?

너무 한 팀에만 있었던 폐단인지도 모르겠네요.


영국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언론사 인터뷰에서
아래와 같이 말했습니다.

라 리가세리에 A의 자국 선수 보유율이

각각 67%, 63% 인해 비해

프리미어 리그는 38%밖에 되지 않는다

프리미어 리그에 외국 용병이 많다는 말을 새삼 수긍하게 되었습니다.
화려한 개인기에 많이 뛰는 선수들은 대부분 외국 용병들이죠.
즉 그들은 어렵고 힘든 일은 남한테 맞기고 있었던 것이고
그것이 자신들의 실력이냥 안주하고 있었습니다.
그도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외국 용병들의 그 화려함과 열정은 충분한 볼거리이니까요


그들의 고민은
용병을 줄이자니 리그의 경쟁력이 하락하여
당장 챔피언스 리그에 영향이 미칠 것이고
놔두자니 영국 자국 선수들의 경쟁력은 더 떨어질 건 뻔합니다.

월드컵이 이 모양이 됐으니

리그의 퀄리티를 최대한 유지하는 선에서
외국 선수 비율축소는 불가피해보입니다.

그 불똥이 우리 선수들에게 튀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