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간 미드나이트 더 무비: 속도에 감염된 이들에게

완간 미드나이트 더 무비(Wangan Midnight The Movie, 2009)

일본의 자동차전용도로인 완간선에서 최속경쟁을 그린 영화로
같은 제목의 애니를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이 완간선은 일본판 아우토반 쯤으로 여기시면 되겠습니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추천하고픈 영화입니다.

→ 완간 미드나이트 애니 일부분입니다.^^

줄거리는
완간선의 최속을 위해 밤다다 질주하는 고교생이 주인공입니다.
학기말 성적은 좋지만 고교 출석률이 떨어지는 (이런 말도 안되는 ㅋㅋ) 주인공은
폐차 직전의 과거 기억속 닛산 페어레이디 S30Z 튜닝카를 만난다.

유급도 하고 결석은 다반사로 하여 수리한 후
완간에 나서서
완간선의 제왕 블랙버드라 불리는 포르쉐에게 도전한다.
하지만 이 주인공의 차와 포르쉐의 차주와는 이미 인연이 있다.
사고와 도전 속에 인연을 만들어가며
완간선의 최속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완간 미드나이트는 이니셜 D의 열혈팬들이
이 애니의 중독에 매말라가던 시점에 나온
갈증을 다소 해소해주는 애니였습니다.
혹시 모르신다면 이니셜 D 로 검색해보시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이니셜 D도 영화화되긴 했는데
홍콩쪽에서 만들다보니 애니와 많이 느낌이 달라져서
실망스러운 영화였습니다.. (리뷰 예정)
이 영화는 그런 탓인지 비교적 빨리? 일본에서 영화화된 것 같습니다..
애니 본연의 감성과 줄거리을 잘 반영한 듯 보입니다.
다만 일본 특유의 정적인 영화적 기법이라고 해야 하나
이런 것 때문에 약간 지루하게 느껴지기는 합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일본, 홍콩 쪽 자본이랑 배우들 가지고
우리나라가 찍으면 훨씬 잘만들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 영화를 계속 보아 왔지만 그들이 만들면 경박하고 지루하군요.

→ [완간 미드나이트 더 무비]의 소개영상입니다.

그래도 다른 건 다 차지하더라도
멋진 자동차들이 영화전반에 등장한다는 점에서 자동차팬들은 보고만 있어도 행복하겠죠.^^
또 다른 자동차애니를 고대하며 리뷰를 마칩니다.


본인 평점 : 7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