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바 1000원시대... 다이어트할 때인가

2010. 6. 13. 11:56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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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 심심할 때면 먹어오던 돼지바입니다.
바쁘게 월드컵보러 귀가하던 중
생각나서 동네슈퍼에서 올해 첨으로 구입했습니다.

위 사진처럼 포장이 바뀌었군요.
계산하려니 주인이 포장을 이리저리 가격을 찾습니다.
포장지에 가격이 없고 바코드에 안찍힌다고 물어봐야겠다고
안주인과 대화를 나눕니다.

속으로 생각해봤죠

'가격이 올랐나'
'작년에 50% 세일해서 350원 했으니 400원 정도하려나...'

그러나 달랑 500원짜리 동전을 하나 내주네요.
사기당한 기분이더군요.
그래서 포장을 다시보니 가격이 없네요.
뭐가 달라졌나 봐도 포장지 외에는 차이를 모르겠네요.

환불하려다 월드컵 생각에 요 돼지바를 입에 물고 귀가했습니다.
한국이 그리스에 멋지게 2:0 승리를 거뒀네요.^^

포장은 같은 빨간색인데
요 돼지바는 왜 이런지...

롯데삼강의 28년 동안 효자상품인 돼지바...
어째 이효리가 광고에 등장하질 않나
뭐 얼마나 팔렸길레 저럴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렇게 소비자를 기만하네요.



대충 짐작이 갑니다.
요렇게 출시해서 소비자들이 별다른 반응 보이지 않으면 가격유지하고
반발이 심하면 재료가 바뀌었다는 둥
포장상의 누락이니 소매점이 혼선이니 하면서
변명해댈 거라고 봅니다.
또는 이슈가 되어 소비자 구입하여 그 이윤 또는 네거티브 광고효과를 노리는 건지...

소비자들은 가격올릴려고

내용물은 같거나 조금 줄이고 포장지만 바꿔서

파는건 다 아는데 말입니다.



350원에서 150원 가격상승해서 500원이면 43% 가격상승입니다.
근데 비슷한 가격대의 빙과류도 가격상승이 할 거라고 어디서 본 거 같습니다.
담합 또는 독과점 아니면 생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보입니다.
얼마 안되 보이는 150원일 수도 있지만
상품은 사물마다 그만한 가치 판단을 하고 소비자가 합당하다고 생각되면
지불하고 구입합니다. 그렇다면 이 상품은 그만한 가치상승요인이 있을까?

옆나라 일본은 기업이 신의를 져버리는 행동을 했을시에
소비자들이 철처히 외면해서 그 기업을 문닫게 만들어 버린다고 합니다.
이에 비하면 우리 소비자들은 여전히 착한 듯 합니다.



전 이 참에 다이어트나 해야겠군요.^^
뱃살 생각안하고 충성?했던게 후회되네요.
저 복근을 가질려면 얼마나 걸릴려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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