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특이한 차두리

2010. 6. 14. 21:13Sports/Soc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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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두 개의 폐에서 이젠 세 개의 폐까지 불리는 박지성 선수가 있고
또 한명의 특이한 선수는 차두리입니다.
이 선수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차두리는 2002년 월드컵을 거치고

저번 월드컵에서 엔트리에 들지 못했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선 포지션 변경과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이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의 이전 모습은 그저 피지컬 좋고 치고 달리는 스타일로
패스가 안되는 반쪽짜리 선수였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선 자신의 약점을 최대한 보완하여 나타났습니다.


그의 전술적 가치는 우리 국가대표팀에서 현대 축구에서
윙백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박지성의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트의 에브라의 역할을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공격시 윙어역할을 하며, 직접 볼을 드리블하여 포백을 위로 올려서 상대를 압박하고
미드필더와 볼을 주고 받으며 크로스 및 패스하며 공격자원을 늘리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수비시에 공백을 없게 합니다.
  
그의 최대 약점이었던 패싱과 크로스 능력을 장착하고 나타난 점은
고무적인 일입니다.

그리스전 후반에 박주영에게 올라간 크로스는 정말 좋았습니다.
예전 같으면 하늘로 뻥차고 말았을 겁니다.

프리미어 리그에서 이영표의 발목을 잡던 것이 크로스 능력인데
차두리는 그걸 보안해서 국대에 등장한 겁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그의 피지컬과 활동성이 뛰어나기도 했지만
2002년 월드컵에서 파워프로그램을 지금까지 잘 유지하고
"두리네이터" 라 불릴 정도 업그레이드된 모습은 보고만 있어도 즐거울 따름입니다.
마치 불도저가 지나가고 남은 폐허?
도살자이자 폭행의 숨은 주범은 바로 차두리 선수입니다.ㅋㅋ
사실 일본전 경기를 보고 반신반의 했습니다. 과연 비동양인을 상대로 통할지
윙백 선수가 이런 피지컬로 상대 진영을 부수는 선수가 있었던가요?^^


우리 팀의 월드컵 행보가 어디까지 일지는 몰라도
월드컵 이후 차두리 선수가 대인마크,패싱,크로스 능력을 보다 향상시킨다면
또 한 명 빅팀으로 진출하는 선수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뭐 현재 수준이라도 프리미어 리그 진출은 문제없어 보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트에 박지성과 같이 출전하면 재밌을 것 같네요.
윙백에 좌 에브라, 우 차두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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